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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터 투어! 그리고 클리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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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후기[양양] 22.08.13-22.08.14 어드밴스 1박2일 교육 후기

15기로 들어온 장지선입니다!

요번에 오픈워터 자격증을 딴지 무려 5년 만에 다시 다이빙에 도전해 자격증을 따게 됐어요!!

고등학교 때 자격증을 딴 이후 학교생활이 바쁘다는 핑계, 코로나로 위험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네요ㅜㅜ


교육을 신청하고 거의 한달동안 기대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하면서 한달이 훅 지나고 드디어 다이빙을 했습니다!

저는 전날에 가서 자고 아침에 바로 교육을 받았는데 전날에 가서 자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전날 가서 푹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교육 받는게 그나마 좀 수월했어요!


아침에 이론 교육부터 시작했는데 여기서부터 아주아주 걱정이었어요.. 하핳

오픈워터를 딴지 시간이 좀 오래돼서 그런지 추억이 새록새록이면서 또 하나도 기억이 안나더라구요ㅜㅜ

그래도 강사님이 다 이해한다는 표정과 말투로 하나하나 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어요! 

덕분에 웃으면서 지루하지 않은 이론 수업을 들을 수 있었어요!!


이론 수업 후에는 드디어 슈트를 입고 장비를 조립했습니다!

슈트... 진짜 너무 입기 힘들었어요... 다들 꼭 물 넣으면서 입으세요....

장비 조립도 나름 유튜브 보고 조립하는 순서를 공부하고 왔는데 역시나 처음에는 혼자 하는걸 실패해서 강사님이 조립 순서를 다시 친절히 가르쳐주셨어요...


장비를 다 챙기고 드디어 바다! 바다에 가서 입수를 하는데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포인트에 가는 길에 배에서 너무 무섭고 두렵더라구요...

두려워서 입수를 못하고 주춤하다 겨우 입수했어요ㅜㅜㅜ


첫 번째 다이빙은 하우스 리프! 보트 다이빙이었어요. 

처음에는 적응을 하느라 줄을 잡고 내려가서 바닥에 모여서 중성부력을 맞추는 연습을 했어요!

제자리에서 연습을 하다가 포인트를 돌면서 연습을 하는데 몸이 적응이 안돼서 자꾸 바닥에 부딪히더라구요ㅜㅜ

그래도 물고기도 보고 안에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훅 지나가서 좀 적응이 됐다고 생각이 들 때 다이빙이 끝났습니다!

첫 번째 다이빙에서 아쉬웠던 점은 마스크 물 빼기였어요!

입수를 하고 하강을 하는데 하강을 시작하고 바로 코로 물이 들어와서 너무 당황하고 깜짝 놀라서 안에서 물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못하고 바로 올라와서 마스크를 들어서 빼고 물이 다시 차고 너무 무서웠어요.. 그때 강사님이 옆에서 마스크 상태 다시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후에는 물에 들어가서 중간중간에 물 빼기를 하면서 적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다이빙은 밸리! 완벽 부력을 교육받았습니다!

두 번째 다이빙부터는 하강 상승에 줄을 안잡고 내려갔습니다! 강사님의 속도에 맞춰서 따라가기에는 부족했지만 그래도 줄을 잡지 않고 내려가도 바닥에 부딪히지 않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다이빙에서는 누디를 볼 수 있었어요! 강사님이 손바닥에 올려줘서 살짝 만져봤는데 더듬이도 너무 귀엽고 촉감도 몰캉해서 심쿵했어요ㅜㅜㅜ

다이빙은 돌을 왔다 갔다 하면서 언덕을 넘고 다시 내려오면서 중성부력을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때 돌에 있는 부착 생물들을 엄청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두 번째 다이빙에서 아쉬웠던 점은 역시 바닥에 자꾸 부딪히는 것.... 아직 상체를 잘 숙이지 못하기도 하고 핀도 자꾸 차면서 위로 뜨는 느낌이 들어서 바람을 빼다 보니 바닥에 계속 부딪히고 다시 위로 올라가고 반복했던 것 같아요ㅜㅜ


세 번째 다이빙은 팔각어초! 딥 다이빙을 했습니다!

강사님이 들어가기 전에 추우니까 미리 알고 주의하고 있으라고 알려주셔서 밑에 내려가서 크게 당황은 안했지만 첫 번째, 두 번째 다이빙보다 춥더라구요! 사실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져서 잘 모르고 있었지만 손이 시려웠어요.. 

이번에는 구조물을 통과하면서 위아래로 움직이며 교육을 받았는데 구조물에 부딪히지 않으려고 신경을 쓰면서 다이빙을 해서 그런지 부력조절 실력이 조금 좋아진 느낌이었어요! 또 구조물 안과 밖에 작은 물고기들이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보고 물고기를 쫓아가면서 앞만 보고 다이빙을 하는게 아닌 주변을 살필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네 번째 다이빙은 하우스리프! 네비 다이빙!! 지금까지 손이 자유로웠지만 이제는 손목에 나침판을 차고 들어가서 지형을 파악했어요!

들어가기 전부터 기억력이 안 좋은 저를 의심하면서 다이빙을 했어요ㅋㅋㅋㅋㅋㅋ

줄을 따라 포인트 도착 후 바로 시작을 했는데 저는 처음에는 각도를 이론 교육을 받았던 것처럼 외워보려고 강사님이 방향을 바꿀 때마다 몇도 방향으로 경로를 진행하는지 다 봤지만.... 중간에 군소를 보고 너무 신기해서 막 쳐다보다가 봤던 각도가 순서가 기억이 안나고 숫자도 기억이 조작이 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중간부터는 지형을 파악하려고 많이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톱니바퀴를 통과하면서 영상도 찍고 언덕을 올라다니며 부력을 맞췄는데 첫날보다 확실히 실력이 좋아진 것 같아서 좋았어요!

톱니바퀴!! 안녕!!!

사진을 찍으면서도 계속해서 일단 방향을 보긴했지만... 가장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은건 단체사진을 270도 방향을 보고 찍었다는 것!ㅋㅋㅋㅋㅋ 너무 쓸모없지만 그래도 추억이 될 수 있는 기억이에요ㅎㅎ


이건 다이빙 후 서로 경로 설명하면서 그린 그림..?ㅋㅋㅋ 그래도 대충이라도 맞는게 신기했어요!!


마지막 다섯 번째 다이빙은 옹기종기! 라이트 다이빙으로 마무리를 했어요! 벌써 마지막 다이빙이라는게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입수!

옹기종기는 돌이 많은 포인트였어요! 저는 라이트를 들고 있어서 이것저것을 많이 보면서 해면 성게 해파리 등등 이것저것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버디랑 같이 다니면서 물고기나 신기한 것을 보면 버디에게 알려주고 버디도 저한테 알려주면서 서로 라이트를 이용해서 소통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이번 다이빙을 하기 전에는 강사님이 상체가 너무 서있어서 바닥으로 내려오지 않는 점이 문제라고 말씀해주셔서 다이빙을 하면서 바닥으로 내려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바닥에 부딪히지 않고 바닥과 최대한 붙어서 유영하면서 바닥에 있는 조개껍데기를 잡고 게도 보고 하면서 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게는 물 속에서 엄청 빠르더라구요!! 조개껍데기 하나는 추억으로 하나 가지고 올라와서 집에 장식으로 챙겨놨어요!ㅋㅋㅋㅋ 이걸 볼 때마다 다이빙 생각을 하면서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요!


다이빙 후기는 끝!

이번 교육에 가서 좋은 사람들도 너무 많이 만나고 강사님도 너무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걱정 스트레스 다 버리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 사진은 교육 후에 바다에 와서 혼자 놀고 있는데 어떤 커플 분들이 오셔서 찍어주신 폴라로이드 사진이에요! 마지막까지 너무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양양 교육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