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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후기[양양] 22.10.01-03, 오픈워터 2박3일교육 후기

첫 스쿠버다이빙 도전 ㅎㅎ


오픈워터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고심하고 고심해서 원하는 날짜로 신청했다. 아무 생각없이 교육날짜가 다가왔는데 인천에서 양양가는 길이 쉽지않다는것을 며칠 전에 알았다. 아침 9시 수업을 위해 그 전 날에 출발하기로 했다. 밤 12시에 도착했는데도 친절하게 어느방에서 자야할지 설명해주셔서 빠르게 짐을 풀고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시간 순서대로 경험했던 교육을 쓸 예정이다.


1. 이론수업: 수업 전 카톡으로 유튜브 강의 자료나 공부할수있는 사이트를 전송해주셨다. 근무가 끝나고 부리나케 준비하고 나간 탓에 예습을 하지 못하고 가게 됐다. 양양에서 교육 외 시간을 재밌게 즐기지못하고 공부를 하게 된 점은 아쉽다 ㅠㅠ 안현진 강사님이 전반적인 모든 교육을 담당하셨다. 잘 가르칠 수있다고 말씀하신만큼 정말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이론강의 두시간만에 어느정도 스쿠버다이빙의 기초 지식이 익혀진것같다. 


2. 제한구역: 고래카페가 있는 다이빙 전용 수영장에 갔다. 우리말고도 다른 교육생들도 수업을 하고있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이론에서 배운 공기통과 웻슈트를 입고 기타 여러가지 다이빙 장비를 챙겨보았다. 웻슈트가 새거여서 그런지 너무 꽉껴서 목이 답답했는데 입기엔 불편해도 물 안에서는 편했다. 수영도 못하고 물과 친숙하지않아서 겁먹었다. 그래도 천천히 강사님을 따라하면서 물에 당황하지않으려고 노력했다.


3. 개방수역: 깊은 수심을 무서워했던 나에게 처음 바다에 들어가는 것이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했다. 걸으면서 바다에 들어가는 순간과 BC의 공기를 빼면서 머리까지 들어가는 순간이 그렇게 긴장되었다. 이퀄라이징을 잘 못해서 귀가 아프고 코에서 점액질과 피가같이 나왔다. 처음에 바다에 낯선탓에 서투르게 압력평향을 맞춘 모양인데 다음 번에는 좀더 자주 침착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 다이빙은 호흡을 가쁘고 깊게 쉬어서 중성부력도 맞춰지지않고 바다 풍경도 못본채 수업을 했다. 드디어 마지막 날 중성부력에 대한 감이 잡히면서 침착할 수있게 되었다. 여러모로 많이 서투렀는데 여기까지 가르쳐주신 강사님께 감사를 올린다..ㅎㅎ


4. 시험: 하루지났다고 이론이 벌써 까마득해서 자기전과 아침에 틈틈히 공부했다.워낙 잘 가르쳐주셔서 걱정없이 보면되긴 하지만 꼼꼼히 읽지않으면 바보처럼 틀리는 문제들이 몇개 있다. 다행히 한번에 시험은 통과했고 로그북 작성과 함께 집에 돌아갔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오픈워터 강습 정말 재미있고 보람찼다. 첫날은 5m 수영장에 빠져 울었는데, 마지막날은 18m에 겁없이 들어가는 내 모습이 왠지 모르는 벅참을 주었다.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이 되었고 생각보다도 더 후회없는 시간들이였다.


마지막으로 가르침주신 안현진 캡틴께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